전도와 교회 부흥
(행1:6~11)
※ 예수님은 우리에게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는데 이것은 주님이 승천하시기 직전에 남기신 마지막 명령입니다. (마16:15) 사도 바울은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고전9:16) 모든 세대와 교회는 주님의 지상 명령인 전도에 대한 사명과 책임이 있음을 알고 힘써 주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1.전도는 교회 존립의 근거요 기독교의 본질적 사명입니다.
(1) 전도하지 아니하는 기독교는 예부터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기독교는 전도요, 전도는 기독교인 것처럼 생각할 만큼 전도는 우리 기독교에 있어서 생명과 같은 것입니다. 교회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 행해야 할 사명이 여러 가지 있을지라도 그 가운데 전도가 빠지면 교회는 교회의 온전한 사명을 다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물이 들어오기만 하고 빠져나가지 못하는 사해는 죽음의 바다가 되고 말았는데 반면에 작은 갈릴리 호수는 각종 고기가 많이 사는 풍부한 어장이 된 것처럼 복음을 받아들일 뿐 아니라 복음을 널리 전하는 일이 참으로 중요함을 깨우쳐 주는 사례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대로 널리 주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지역, 사회, 이웃, 천지와 가족 누구든지 복음을 필요로 하는 곳에 주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실로 전도는 모든 교회와 성도가 어느 때나 어디에서나 힘써 해야 할 일인 것입니다.

2.전도의 대상 및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전도를 하긴 해야겠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하고 고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도할 마음만 있다면 전도할 기회와 방법은 얼마든지 있는 것입니다.
(1)우리의 생활로 전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이 빛의 생활이 되고(마5:15, 벧전2:12),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면(고후2:14-16), 자연스럽게전도의 기회가 생겨날 것입니다. 마치 굶주린 사람이 맛있는 음식냄새를 맡으면 먹고자 하는 충동이 생기듯 성도의 아름다운 생활의 감화는 아직 믿지 않는 자의 마음에 믿고자 하는 강한 충동을 주게 될 것입니다.
(2)우리의 입술로도 전도할 수 있다. 우리의 행위의 무언적 증거는 그림의 반폭에 지나지 않습니다. 입술의 말로서 직접 복음을 전하는 행위가 또 다른 반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실천 없는 증인이 모순됨과 같이 증거 없는 행위 또한 그러한 것입니다. 복음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힘써 전파해야 할 기쁨의 소식인 것입니다.
(3)온 몸을 드리는 수고를 통해 전도할 수 있습니다. 열심 있는 성도들은 자기의 직장, 자기의 직업을 전도의 수단으로 활용합니다. 이러한 모든 활동은 고역이 아니라 기쁨이며 세속의 것들을 성화시키는 결과를 가져 옵니다. 예를 들면 안내나 기도, 전화 상담이나 방문, 청소나 육아도우미 등 찾아보면 봉사할 수 있는 일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진정 전도의 열정만 있다면 전도의 방법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이 시대에 반드시 행하여야 할 사명이요 의무입니다.

3.우리는 그리스도의 증인입니다.
(1) 증인이 가져야 할 자격은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자신 안에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았다는 사실에 대한 분명한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나아가 자신의 선포가 참됨을 그 백성들에게 입증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은 부르심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그래서 베드로는 제자들에 대해 미리 ‘탁하신 증인’이라고 하였습니다. <천로역정>의 저자 죤 번연은 땜장이로 학식도 없고 변변치 않은 인물이었지만 그는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망에 사로잡혀 평신도 자격으로 설교를 했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당시 영국은 평신도에게 설교하는 자격을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입으로 증거 하지 못한 복음을 글로 써서 <천로역정>이라는 감동적인 작품을 완성하여 수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둘째, 주님의 명령을 순종합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증인은 구체적인 사명을 가졌는데 이러한 사명을 수행하지 않는다면 그는 더 이상 증인이 될 수 없습니다. 증인은 주님의 명령을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나 신약의 사도들은 자신의 사명을 바로 감당키 위하여 죽음의 위협조차 아랑곳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2)증인에게 주어진 특권은 무엇입니까?
먼저는 권능을 받고(행1:1) 보장된 구원의 축복을 누립니다. 복음의 증인은 먼저 증인 자신이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큰 구원을 전합니다.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 하신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라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 뜻을 따라 성령의 나눠주신 것으로서 저희와 함께 증거 하셨느니라.”(히2:3-4) 모세는 이스라엘이 애굽의 바로에게서 구원받을 것을 믿었고 그대로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