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위한 섬김 
(눅10:25~37)

※ 한국교회의 부흥은 영적인 여러 요인이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선교기관과 파송된 선교사들이 한국의 사회와 불신자들을 위하여 펼친 각종 교육사업, 의료사업, 구제사업 등에 있었다는 것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수많은 전쟁고아들을 위한 외국 교회들의 사랑의 섬김은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찾게 하는 동기를 부여하였습니다. 특히 고아원 사업을 통하여 훌륭한 목회자들과 국가 사회의 훌륭한 인물들을 많이 배출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 교회가 크게 부흥하고 부요해졌는데 사회를 향해 섬기는 것은 미약하기만 합니다. 이제 한국 교회의 부흥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하여 대형 교회들은 작은 교회의 성도들을 자기 교회로 끌어 모으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말고 불신자들을 교회로 나오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천하는 일에 보다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 믿습니다.

1.교회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합니다. (마5:13~16)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8복을 말씀하신 직후에 바로 하신 말씀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1)세상의 소금과 빛은 누구인가?- “너희” 곧 제자들이 “세상의 소금”이며 “세상의 빛”이라는 것입니다.
(2)사명을 다하지 않으면 버림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소금인 제자들이 그 맛을 잃으면 아무 쓸데가 없고 버려져서 사람들에게 밟힐 것이라는 것입니다. 왜 교회가 오늘날 사회로부터 외면당하고 비난을 받습니까? 그것은 교회가 바로 그 사명을 다하지 못한데 있다는 것입니다.
(3)세상을 향해 빛을 비춰야 합니다.- 16절에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ㅇ 돌리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오래전부터 “Sunday Christian"(선데이 크리스천), ”Christian in church"(크리스천 인 처치)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일은 예수 믿는 사람인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불신자나 다름없는 삶을 사는 성도, 교회 안에서는 믿음이 좋은 것 같은데 사회에서는 불신자나 다름없거나 더 나쁜 성도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우리는 모든 날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하고, 어디서든지 그리스도인으로서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이웃 섬김의 목적의식이 뚜렷해야 합니다.
(1)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마5:16).- 자녀들의 행실이 의롭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어려움을 끼칠 때 결국 그 아비가 욕을 얻어먹는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 되지 못하고 빛이 되지 못할 때 결국 하나님께 욕을 돌리게 됩니다. 우리의 사는 일차적인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고전10:31)임을 확실하게 믿고 세상에서 빛의 열매를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에베소교회에 편지하면서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엡5:8, 9)고 하였습니다.
(2)복음을 전파하기 위함입니다.- 주님은 마28:19, 20에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말씀하셨고, 행1:8에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교회가 어떤 분야에서 무엇으로 섬기던 그 궁극적인 목적은 복음 전파를 통한 그리스도의 나라를 확장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성취하는데 두어야 합니다. 곧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3.섬김의 자세
(1)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사람이 천하를 얻었다 할지라도 제 목숨을 잃으면 아무 유익이 없다는 주님의 말씀은 공관복음 모두에 기록되어 있습니다(마16:26; 막8:36, 37; 눅9:25). 위에서 사회의 모든 사람을 섬김의 목적이 복음전파에 있다고 하였는데 복음을 전파하는 목적은 저들의 영혼(목숨)을 구원하고자 함입니다. 그러므로 이웃을 섬기는 성도는 사람들의 영혼을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2)자기를 희생하는 믿음입니다.
①자신의 몸과 시간을 드려서 섬겨야 합니다.
②자신이 가진 기능을 가지고 섬겨야 합니다.
③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물질로 섬겨야 합니다.
(3)주님의 심정으로 섬겨야 합니다.- 마11:29에서 주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과 자세, 그리고 도움을 받는 사람의 눈높이를 맞추는 자세로 섬겨야 받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일반인들이 기독교의 최고의 덕을 기록한 성경구절을 말할 때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5:44)는 주님의 말씀을 이야기합니다. 주님은 이 말씀을 하시고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마5:45)고 하셨습니다. 우리나라는 2만 명이 넘는 선교사들을 170개국이 넘는 나라에 파송한 세계 제1위의 선교국가입니다. 그리고 세계 모든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기도하는 제사장 민족입니다. 이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교회는 섬김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