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이것은 아비멜렉의 고백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 없는 자들이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향한 고백입니다.

⊙ 이삭이 블레셋의 그랄 지방에 거하면서 엄청나게 번성하는 것을 본 아비멜렉은 이삭을 쫓아냈었습니다(창26:16). 그렇게 했던 아비멜렉이 친구 아훗삿과 군대 장관 비골을 데리고 이삭을 찾아왔습니다.

☞ 왜 아비멜렉이 이삭을 다시 찾아 왔습니까?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라고 아비멜렉은 이삭을 찾게된 동기를 확실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삭이 그랄에서 살 때,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다가 밝혀지는 부끄러움을 당하는 등 이삭은 별다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이삭은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처럼 부족하고 연약한 부분을 가지고 사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아비멜렉은 하나님께서 이삭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보았던 것입니다. 이른 통해서 하나님께서 크게 영광을 받으신 것입니다.

우리와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별다른 것 없이, 부족하고 연약하며 허물투성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우리 주변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하나님께서 저들과 함께 계시는구나."라는 말을 들을 것을 확실히 믿는 것입니다.

⊙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1. 구원의 비밀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 저들은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창세기 4장에서 가인이 이를 대표적으로 잘 보여 줍니다. 구원의 비밀을 모르는 사람들이 누구를 위해 살겠습니까? 하나님 중심이라는 말은 상상도 하지 못할 일입니다. 모든 것이 자기를 위한 삶입니다.

(2) 쾌락을 쫓아 살게 됩니다. 창세기 6장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이를 대표적으로 잘 보여 줍니다. 쾌락은 인간의 본능에 매여 사는 것으로서, 먹고 마심을 쫓아 살며, 시집가고 장가가는 일에 매여 사는 것입니다. 물론 먹고 마셔야하고, 시집가고 장가가야 하겠지만, 그러한 본능에 매이게 되면 그것이 곧 쾌락에 빠지는 것입니다. 구원의 비밀을 모르는 사람들이 무엇을 위해 살겠습니까? 방향도 없이 그저 쾌락에 빠져 사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창세기 11장에서 하나님을 잊고 바벨탑을 쌓던 사람들이 이를 대표적으로 잘 보여 줍니다. 생각하고 계획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고 하나님을 대항하는 것들입니다.

2. 구원은 받았지만 확신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 이들은 늘 갈등 속에 살아갑니다.

(2)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갈대아 우르를 떠날 때를 생각해 봅시다. 갈대아 우르를 떠나면서도 모든 친척을 떠나는 것이 못내 불안해서 조카인 롯을 계속해서 데리고 다닙니다. 그 때까지는 아브라함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들이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또, 한 곳을 지명하여 그 곳으로 가라고 하시지 않고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히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조카 롯이 여전히 아브라함 곁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 때까지는 아브라함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들이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하늘을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은 후손을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에 대해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신과 아내의 육체적인 환경을 보고 믿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은 인본주의를 써서 아내와 합의하여 이방 여자인 하갈을 통해서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이스마엘로 통해 가정이 깨어지고, 오늘날까지 세상의 큰 풍파를 일으키는 씨가 되었습니다.

야곱도 태어날 때 하나님께서 작은 자가 큰 자를 다스릴 것이라고 했던 약속을 끝까지 기다려 믿지 못하고, 약은 꾀를 써서 형의 장자 명분을 빼앗고, 거짓을 써서 장자의 축복을 빼앗았습니다. 결국 그렇게 인본주의를 쓴 야곱은 가정에서 도망나와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고, 외삼촌의 집에서 엄청난 시간들을 수고로이 보내야 했습니다.

구원을 받았지만 확신이 없는 사람들이 이와 같습니다. 늘 염려하게 되고 불안해서 갈등 속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아브라함의 그 뒤의 모습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떠나 보냈을 때, 아브라함이 100세 때 얻은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드리려고 했을 때, 하나님은 놀라운 축복을 쏟아부으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서 믿음으로 결단하고 하나님의 뜻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다린다면, 염려할 필요도 없고,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기적으로 응답받는 체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3. 비밀을 깨달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1) 창세기 22장에서 아브라함이 이 비밀을 깨닫게 되고, 비밀의 주인공이신 그리스도를 알게 되고, 이삭을 번제로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삭을 번제로 드리기 직전에 하나님의 급한 음성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수양을 수풀 가운데 준비해 두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믿음으로 "여호와 이레"의 놀라운 축복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 창세기 32장에서 야곱이 이 비밀을 깨닫게 되엇습니다. 가정을 떠나 천신만고 끝에 금의환향 길에서 400명이나 되는 가병을 이끌고 이삭에게로 오는 에서의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인본주의를 써서 가축과 가족들을 먼저 얍복강을 건너 보내었으나, 그 날 밤에 천사와 씨름을 하면서 철저하게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놓아주지 않는 믿음을 통해 "이스마엘"이라는 이름을 얻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또 다음날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하는 믿음으로 형에게 나아가서 형과 껴안았을 때 이미 하나님은 에서의 마음을 완전히 녹여두셨습니다.

(3) 창세기 37장에서 요셉이 이 비밀을 깨달았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약속의 꿈을 꾸었고, 창세기 39장에서 요셉은 가는 곳곳마다에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형통케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모든 환경 속에서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철저히 믿었으며, 결국 하나님은 그 모든 환경 속에서도 요셉에게 형통함을 주셨고, 세계를 살리는 사람으로 세우셨습니다.

⊙ 그렇다면 이러한 축복을 어떻게 해서 누릴 수 있겠습니까?
(1) 언약을 가져야 됩니다.
(2) 언약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알아야 됩니다.
(3) 비밀을 누리는 실제를 가져야 됩니다.

⊙ 이렇게 되기 위해서 "전문사역"이 중요합니다.
(1) 기능에서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2) 무엇보다도 전도의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