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예배

사역자를 치유해야
2004-05-06 00:00:00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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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송현여중 사역 보고서가 올라왔습니다. 1학년 434명 중에 386명(89%)이 영접하였고, 영접한 학생들 중 66% 이상이 성경 공부를 지속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그런데, 영접하지 않은 학생들이 대부분 무속, 특히 불교 배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불교 배경이라도 학생 개개인으로는 확실히 주장하지 않았는데, 요즈음은 학생들조차도 그 영향 아래로 완전히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눌리는 실제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영접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병원에 입원하면서 잠시도 은혜 없이는 못산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정말로 호흡하고 산다는 것만도 너무너무 큰 은혜입니다. 전에 교통 사고로 열흘을 병원에 입원하고, 이번에 일주일 병원에 입원하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병원에 그대로 눕혀두시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바울에게 가이사 앞에 가야 하리라고 하심으로 바울을 내버려두지 않으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그 동안 쉬고 싶어도 쉴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시간표가 되어 좀 쉬도록 허락하시는 것 같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 호흡 곤란이 와서 밤새도록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당해보니까 숨을 쉰다는 것이 보통 은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들에게 이끌려 병원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해보니 늑막염으로 물이 차서 폐를 압박하고 있었습니다. 그 원인이 심장에 있었습니다. 부전정이었습니다. 심장이 계속 '콩닥콩닥' 뛰어야 하는데, '콩닥콩콩닥'으로 한 번이라도 건너뛰면 부전정입니다. 부담이 많으니까 심장이 부어서 부전정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폐가 쭈그러들어 호흡에 곤란이 왔습니다. 원인 분석을 위해 내시경 이외의 모든 검사를 다 했는데 심장에 조금 문제가 있는 것 외에는 별다른 문제없이 정상이라고 합니다. 호흡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은혜 중의 은혜입니다. 또 배설이 잘 되는 것도 은혜 중의 은혜입니다. 아들이 아침 식사 자리에서 방귀를 잘 뀌는데 이것도 정말 은혜입니다. 배설이 너무 안되어 죽을 고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억지로라도 내보내려고 병원에서 갖은 수단을 다 사용합니다.


언제부터 치료가 됩니까?
부모와의 관계를 느낄 때부터 치유가 됩니다. 하늘 나라에 가면 부모 자녀의 관계입니다. 제일 행복한 관계가 부모자녀의 관계입니다. 여러분들이 오늘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빨간 카네이션을 가슴에 꽂고 계신데, 우리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살아계시니 빨간색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아버지 되시고 우리는 자녀가 되어 하나님과 우리는 부모자녀 간의 만남입니다. 이것만큼 행복한 것이 없습니다. 가장 행복을 느끼는 것이 부모자녀의 관계입니다. 부모 관계를 넘어서면 대하는 느낌이 어려워집니다. 부모를 넘어서는 친척들과는 왠지 어려운 느낌이 듭니다. 만약, 천국에 가서도 이 땅의 관계가 지속되면 참으로 곤란할 것입니다. 다행히 천국에 가면 그렇지 않습니다. 사두개인들이 부활의 문제로 예수님께 질문을 하였을 때도 예수님께서 천국에서는 이 땅에서와 같은 관계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만큼 행복한 것도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관계를 느끼는 것과 느끼지 못하는 것과도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에 며느리에 대한 개념이 왔습니다. 그 동안은 며느리라는 느낌보다는 우리 교회 교인으로서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병원에 아들과 며느리가 같이 있어 주었습니다. 아들은 다리를 주무르며 막 끌어안고 하는데, 며느리는 처음에는 맨살을 주무르는데도 주저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맨살을 자신있게 주무르는데, 내 아기라는 느낌이 왔고 편안해졌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로 느껴질 때 참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이 느낌이 올 때부터 인간이 됩니다. 이 질서가 이해되는 것이 치료의 바탕입니다.
어버이 날, 딸이 카네이션을 드린다고 하며 얼굴을 들이대고니 씩 웃어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씩 웃어보이는 자기 얼굴이 카네이션이라는 것입니다. 옆에 있던 아들도 같이 거들었습니다. 사실은 그것이 가장 값진 카네이션입니다. 부모 앞에서 가장 행복한 것이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이렇게 누려질 때 행복이 옵니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이해되어야 형제자매의 관계가 축복과 은혜의 역사로 치유되어집니다.


1. 사역자

사역자들은 반드시 치유되어야 합니다. 사역자가 치유되지 않으면 그 다음이 되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를 사역자로 세우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치유해 주실 것입니다. 사역자가 치유되지 않으면 세계 복음화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치유 받아야 치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를 오래 믿는 만큼 문제가 생깁니다. 복음을 많이 아는 만큼 문제가 생깁니다. 목사가 더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반드시 사역자부터 치유되어야 합니다.

(1) 본인 치유
사역자 자신이 '나도 치유 받아야 되겠다'라는 인식만 와도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 때부터 말씀이 생명과 능력으로 역사합니다. 새파랗게 젊은 의사들이 와서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할 때, 내가 치유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들의 말이 힘이 있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늘 아침에 커피를 한 잔씩 마시는 습관이 되어 있었는데, 병원에서 의사가 커피를 마시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한 이틀쯤 커피를 마시지 않으니까 너무 힘이 없어서 아들에게 커피를 가져오라고 시켰습니다. 평상시에 집에 있을 때는 한 마디 시키면 척척 들었을 아들이 절대로 안된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협박하다시피 해도 절대로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의사의 말이 힘이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내가 치유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면 기분이 나빠서 병원에 있기 싫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음에 의사가 왔길래 나는 도저히 커피를 안마시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의사가 한 잔 정도는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커피를 시켰더니 즉시 가지고 왔습니다.
치유 받을 필요가 있다고 인식될 때 힘이 생기게 됩니다. 간호사들이 잘 해주지만 나름대로 짜증도 나고 하니까 사람을 무시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나, 치유 받을 필요가 있다고 여기니까 참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믿고 있을 때 의사가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힘이 있게 됩니다. 교회가 이와 같습니다. 교회에 들어왔을 때, 내가 치유 받을 필요가 있다고 인식하고 왔다면 참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배경이 나오지 않으면 교회 와서 이런 저런 모습들 때문에 시험에 들게 됩니다. 왜 교회에 왔습니까? 치유 받기 위해서 왔습니다. 그 때문에 강단에서 나가는 메시지가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그 메시지를 붙잡고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한 마디에 지배를 받고 인도를 받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치유 받아야 되는 필요성 때문입니다. 무슨 문제나 상황 속에서도 참고 견디게 되는 것입니다. 치유 받을 필요가 있다는 이해가 될 때, 말씀이 능력 있게 됩니다. '내가 치유 받아야 된다'라는 인식이 올 때 한 주간 메시지가 능력이 되고 삶에 인도를 받게 됩니다. 치유를 받아야 되기 때문에 교회에 오면, 교회의 여러 가지 모습들이 문제가 되지 않고 메시지를 굳게 붙잡고 기도하며 능력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2) 방법
이상한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치유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평범한 말이나 일들이 치유 받아야 되는 필요성 앞에서 치유의 능력이 됩니다.

1) 창세기 45장 1절-9절
문제 있는 사역자가 치유 받는 방법은 이상하고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요셉의 형제들이 죽었다고 여겨 걱정하고 있을 때, 요셉은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형들이 자기를 팔아서 애굽에 온 것이 아니라, 가문을 살리기 위해 형들보다 앞서 하나님이 자기를 애굽에 보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모든 현실적인 사건들의 기준을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에 비추어 보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을 보았던 것입니다.
간호사들이 치료는 집에 가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원인 분석과 급한 문제의 해결만 할뿐이고, 집에서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있는 동안 찾아오신 분들이 한결같이 '하나님의 계획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평범한 말인데, 치료의 필요성이 인식되어지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을 믿는 배경 속에 있을 때 그 말에 안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그 분은 오늘도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다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또한, 그 분은 주권자이실 뿐만 아니라 전능자입니다. 심장이 뛰면 호흡이 멈추어도 인공호흡을 하지만, 아무리 겉모습이 멋있는 사람이라도 심장이 멈추면 끝입니다. 이러한 심장의 뛰고 멈춤도 완전히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다 달려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께 다 맡기니까 전혀 흔들림이 없고 평안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2) 시편 23편 1절-6절
어떤 환경과 형편 속에 있더라도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시면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 시를 지은 배경은, 다윗이 사울의 군사들에게 쫓겨다니며 하룻밤도 마음 놓고 잘 수 없던 때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여호와가 나의 목자이시므로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이것이 되면, 지금의 어떤 문제도 상관없습니다. 여호와가 우리의 구세주요, 아버지요, 목자시니 다 끝났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사역자의 치유는 늘 듣는 말이지만, 이 사실이 가슴에 느껴지는 은혜가 있을 때 치유받게 됩니다. 이것이 너무나도 귀중한 축복과 은혜입니다.

(3) 사역원
지금 무속인들에게 전도하러 가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옛날에 신비를 하면서 기도할 때 다른 영이 접속되어 일평생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하물며, 점쟁이가 되었다는 것은 아예 다른 영에게 완전히 지배를 당하게 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에 다른 영의 잔재들이 다 나가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천국은 갈지 모르나, 사역자로 세워지는 것은 정말 힘듭니다. 그들과 접촉하고 끌어들이려고 할 때 사역자 자신도 그들이 겪는 고생을 같이 겪게 됩니다. 그러므로, 집중해서 그들의 영, 육, 생각,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합니다. 세상과 차단하여 오직 말씀으로 치유해 주어야 합니다. 일평생 괴롭히던 그 영이 나갔더라도 괴롭힘을 계속 당하는 그들을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해서 말씀으로 치유해야 됩니다. 대구에 점쟁이들이 예수를 영접해서 몇몇 목사님들께서 돌보고 계신 경우가 있는데, 그들은 조금만 틈이 나면 딴 짓을 하여 목사님들이 너무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역을 하면서 10명 중 2명을 일꾼으로 세우는 것만으로도 잘 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보다 더한 문제는 묵인디들입니다. 이들은 오래될수록 영적으로 이것저것이 섞이게 됩니다. 이들에게 문제가 올 때에 사역원이 필요합니다. 이들은 집중해서 훈련시키지 않으면 잘 돌아서지 않습니다. 예수를 오래 믿었다는 배경이 좋은 점도 있으나, 문제가 생겨날 때는 집중해서 말씀을 공급받아야 치유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사역원이 필요합니다. 가정이나 사회와 떨어져서 집중으로 메시지를 들어야 합니다. 이것은 너무나도 시급합니다. 이런 자들이 치유 받게 되어 나오면, 같은 문제로 고생하는 자들에게 참 힘있고 능력 있는 메시지를 줄 수 있게 됩니다.
사역원에서는 이들에게 기초부터 확인시켜야 됩니다. 즉, "임마누엘"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성령이 아니고서는 주를 시인할 수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 한 분 뿐이라는 사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사실이 임마누엘로 확인되어야 합니다. 죽어도 임마누엘이요, 살아도 임마누엘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의 사실이 기초로 철저히 확인되어야 합니다. 이 기초가 될 때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나라에 대한 눈이 열릴 때 전도의 바른 개념도 나오게 됩니다. 전도할 것이 없으면 오늘이라도 기쁘게 하늘 나라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역원 사역을 위해서 조직도 필요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치료되어야 할 자들입니다. 이 땅에 있는 동안에 이 축복의 역사가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치료를 받아야 할 대상이 늘려있습니다. 눈만 뜨면 염려와 걱정을 하는 자들과 다른 영에 붙잡혀 있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공중 권세 잡은 자들이게 포로되어 있는 자들에게 해방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 우리가 먼저 치유 받아야 됩니다. 그리고, 사역원이 필요합니다. 더 이상 통제되지 않는 자들조차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은 그들을 해방할 수 있습니다. 이 사역을 우리들에게 맡기시면서 우리에게 먼저 치유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치료 받아야 된다는 생각만 가져도 메시지에 힘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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