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예배

복음을 모르면
2004-05-06 00:00:00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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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7살 난 아들과 5살 난 조카가 함께 노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참 재미있게 놀다가 서로 맞지 않는 일이 있었는지, 아들이 핀잔하는 말로 "너는 정말 웃기는 짬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5살 난 조카는 엉뚱하게도 "그래, 오빠. 나는 지금 짬뽕 먹고 싶다."라고 대답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전혀 대화가 맞지 않았습니다. 수준의 차이가 나면 아무리 좋은 말도 통하지 않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예수님과 니고데모의 대화가 전혀 맞지 않습니다. 먼저 니고데모가 예수님께 와서 '선생님,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줄 압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누구도 할 수 없습니다.(2절)'라고 예수님을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다'는 식의 대답은 하지 않으시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말씀을 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3절)' 이 말을 들은 니고데모는 자신의 칭찬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에 대해 슬그머니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니고데모는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습니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습니까?(4절)' 그 때에 예수님께서 중요한 것을 설명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5절)' 예수님께서 거듭남의 비밀을 말씀하셨지만, 니고데모는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계속해서 거듭남의 비밀을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6-8절)' 우리는 이 대화 속에서 무엇을 발견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과 니고데모의 대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현상이 벌어집니까?

(1) 니고데모가 대화의 주제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영적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거듭나지 않으면 즉,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는 영적 사실을 말하고 있는데, 니고데모는 계속 육적인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 둘의 대화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답답하신 예수님께서 육으로 난 것은 육이고, 영으로 난 것은 영이라고 다시 설명하시고, 12절에서는 세상의 것을 말하여도 모르는데 하늘에 관하여 말하면 어떻게 알 수 있겠느냐며 핀잔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주제를 빨리 파악해야 합니다. 성도들이 "이 땅을 살아가는 '인생의 주제'가 무엇이냐?"가 빨리 파악되어야 합니다. 내가 왜 이 땅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주제들이 파악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안 될 때에 실패가 찾아옵니다. 책을 한 권 읽어도 주제를 파악해야 됩니다. 영화를 한 편 보아도 주제를 파악해야 됩니다. 그러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책을 읽고 영화를 보아도 그 주제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어리석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거듭남의 무엇이냐?'라는 영적 사실을 말씀하시는데 니고데모는 그 주제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2) 니고데모는 복음의 정확성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예수님께서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하려 하심이라는 복음의 가장 중요한 핵심을 말씀하고 계시는데, 니고데모는 그 복음의 정확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 최고의 지도자 니고데모의 모습이었습니다. 세상적으로 아무리 지식과 권력이 있어도, 영적 지식을 모르면 가장 불쌍한 사람입니다. 성도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정확한 복음을 깨닫지 못하면 어린 아이들보다도 못합니다. 지금 그리스도의 언약을 정확하게 깨닫고 앉아 계십니까?


성도들이 이 땅을 살아가면서 정확한 복음을 깨닫지 못하면 어떻게 되느냐? 이것이 오늘의 주제입니다.

1. 복음을 깨닫지 못하고 예배를 드리면, 그 예배가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습니다.
지금 예배를 드리며 이 자리에 있는데, 복음의 핵심을 정확하게 깨닫고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 그 예배가 상달되지 않습니다.

(1) 창세기 4장이 그 증거가 됩니다. 가인이 열심히 예배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았습니다. 왜입니까? 가인이 피언약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1장 4절에서 그 예물이 하나님께 증거가 된다고 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피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의 정확한 언약을 가지고 나왔느냐,아니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가인은 복음의 핵심을 놓쳐버렸습니다. 거기에서 예배를 놓쳐버린 것입니다. 복음의 핵심이 정확하게 깨달아지고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며 예배를 드리십니까?

(2) 복음을 깨닫지 못하고 아무리 많은 물질을 드려도, 아무 소용없습니다. 황소를 바쳐도 오히려 그것이 하나님 앞에 가증스러운 것에 불과하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마음 중심은 다른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맥추감사주일을 맞이하여 감사헌금을 드리는 것도 그리스도의 비밀과 복음의 핵심을 가지고 드릴 때에 엄청난 축복이 개인과 가정에 임하는 것입니다.

(3) 복음을 깨닫지 못하고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께 상달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람을 죽이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최고의 질투와 시기가 가인의 마음에 들어와서 동생 아벨을 죽였습니다. 교회 안의 성도들이 정확한 복음을 깨닫지 못하면 시기와 질투가 생겨나서 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꼭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고도 얼마든지 사람을 죽이는 것이 있습니다. 상대방을 비판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 분위기 속에 교회가 들어가면 심각한 문제가 생겨납니다. 내 입에서 은혜와 축복이 나오느냐, 중상과 모략이 나오느냐? 평안의 말이 나오는냐, 욕이 나오느냐? 사람을 살리는 말이 나오느냐, 죽이는 말이 나오느냐? 정말로 복음 안에 바로 서는 것이 먼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입술을 벌릴 때마다 은혜와 축복과 살리는 말이 나와야 됩니다. 우리 나라가 왜 자꾸 어려움을 당했습니까? 바로 우리 민족이 상대방을 중상모략하는 역사로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모습이 갱신되어야 합니다. 세상에는 두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어디에 들어가든지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사람과, 분위기를 나쁘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가 들어가는 곳마다 은혜와 축복이 넘쳐야 되겠습니다.


2. 복음을 깨닫지 못하면 재앙이 닥칩니다.

네피림 시대의 사람들은 전혀 복음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노아가 그들에게 방주 안에만 들어오면 산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복음입니다. 방주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그러나, 그 말을 들은 네피림 시대의 사람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방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완전히 재앙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온 가정의 식구들이 사느냐, 죽느냐의 결과가 여기에 있기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정 복음화가 가장 먼저 되어야 합니다. 언약이 후대들에게 전달되어야 합니다. 복음을 깨닫지 못하면 자신과 자녀들에게 재앙이 임합니다.


3. 복음을 깨닫지 못하면, 노력할수록 망합니다.

복음을 깨닫지 못하고 하는 노력은 결국 실패합니다. 자수성가 해보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11장의 바벨탑 사건을 기억하십시오. 그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하늘에 닿는 대를 쌓자고 하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오히려, 언어가 나뉘어지고 온세상으로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업의 중심이 무엇입니까? 정확한 복음을 가지고 순수하게 사업을 해야 합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특히 창세기를 읽고 출발하십시오.


4. 복음을 깨닫지 못하면, 노예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복음을 깨닫지 못하고 우상을 섬길 때, 강대국에게 끌려가서 노예로 고생을 했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을 건지는 것이 복음인데, 성도가 복음을 깨닫지 못하면 오히려 세상에 빠져들어가고 맙니다. 이처럼 복음을 깨닫고, 못깨닫고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축복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습니까?

1. 복음을 깨달으면 됩니다.
복음을 깨달은 성도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복음의 중심 내용은 '그리스도가 누구냐?'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피상적으로 허왕하게 알고 있는데, 사실적으로 알고 실제적인 체험이 현실 속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에베소서 2장 1절에서 과거 문제를 해결하신 분이며, 에베소서 2장 2절에서 현재 문제를 해결하신 분이며, 에베소서 2장 6절에 미래 문제를 해결하신 분이십니다. 이 사실을 사실적으로 알 때에 진정한 축복이 터져나옵니다.

2. 자신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나 자신이 누구냐?'가 확인되어야 합니다. 첫째로, 구원받은 내가 어떤 축복 속에 있느냐가 확인되어야 합니다. 구원은 곧 임마누엘의 축복입니다. 즉, 하나님이 항상 나와 함께 계시는 사실을 깨달으면 절대로 갈등할 필요가 없습니다. 둘째로, 로마서 8장 2절에서처럼 죄와 사망과 운명에서 완전히 해방받았습니다. 셋째로, 세계 복음화의 언약 속에 세워졌습니다.

이 정확한 복음을 알아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 실제적인 정확한 복음을 깨닫고 한 주간 승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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